▲ 울산 동구의회(의장 홍유준)는 12일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을 방문해 향토기업인 한국프랜지 공업(주)이 동구에 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울산 동구의회(의장 홍유준)는 12일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를 방문해 향토기업인 한국프랜지공업(주)이 동구에 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는 홍유준 의장, 김태규 부의장, 김수종·박경옥·정용욱·임정두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호동 울산시 미래성장기반 국장과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국프랜지공업(주)은 동구에서 1974년 창립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이다. 최근 공장의 시설 노후화 및 도시화로 인한 공장 주변 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제1공장(2만2956㎡), 제2공장(2만5083㎡)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전 대상지는 울산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동구에 조성 중인 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로, 한국프랜지공업(주)은 입주 희망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다만 높은 분양 예상가 등을 이유로 울주군, 북구 등 다른 지역 산업단지 이전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동구의회는 “현재 동구는 조선업 장기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치면서 경제 상황이 최악이다. 동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프랜지공업(주)이 다른 지역으로 간다면 동구의 경제는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광역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에는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입지보조금, 시설보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국프랜지공업(주)이 동구에서 계속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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