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중심으로 한 국내 컨소시엄에 LG카드를 매각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3일 “채권단 등 은행권에서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LG카드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LG카드지원을 위해 지난달 말에 열린 채권은행장단 모임에서도 몇몇 행장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었다”고 전했다.

　금융계에서 이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전날 김승유 행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컨소시엄을 통한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인 하나은행 중심의 컨소시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자산 규모가 큰 우리금융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할 수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우리카드의 부실 처리에 전력을 쏟고 있어 LG카드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전혀 없다”며 LG카드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채권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LG카드에 대한 실사가 다음주에 끝나면 LG카드 인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합]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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