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p차 오차범위내 접전

이낙연 민주당대표 14.1%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양강을 형성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 지사에 10%p 이상 차이로 밀렸다.

13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5.5%, 윤 총장은 23.8%를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다.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4.1%로 조사됐다. 이외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7.4%,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정세균 국무총리 3.4%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35.7%의 지지를 받아 윤 총장(20.1%), 이 대표(12.9%)를 넉넉하게 앞섰다.

윤 총장은 서울에서 24.3%로 이 지사(20.0%), 이 대표(15.6%)를 제쳤고, 울산·부산·경남,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30.4%, 30.7%를 얻어 선두에 섰다.

이 대표는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29.7%로 이 지사(25.3%)에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혔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이 본격적으로 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호남 대통령’ 여망 속에 ‘이낙연 대세론’을 추동해온 호남 민심이 새해 벽두 이낙연발 사면론에 크게 출렁거리는 모양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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