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12개 세부정책

3단계로 나눠 이행안 제시

울산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에서 필수적인 빅데이터 기반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13일 발표했다.

로드맵 개발은 2020년 교육정책연구소의 전략연구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미래교육에서 필수적인 빅데이터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했다.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울산시교육청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로드맵 개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를 매개로 업무경감을 추진하는 ‘과학적 행정 혁신’ 등 4대 전략 12개 세부 정책을 제시했다.

세부 정책에는 교육 데이터 체계화를 위한 ‘데이터 3대 체계 구축’, 빅데이터 운영방식 제도화를 담은 ‘지속가능 기반 강화’, ‘협력적 데이터 소통’ 등이 포함됐다.

연구소는 12개 세부 정책을 토대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착수기’, 시스템을 보완하는 ‘성장기’, ‘정착기’로 구분해 단계별 이행안을 제시했다.

착수기에는 빅데이터팀을 구성해 데이터를 수집, 축적하고 관리한다. 성장기는 안정적인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법적 근거 마련,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역량 강화 등과 같은 빅데이터 활용 체계 강화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데이터 활용, 데이터 인식 개선, 법·제도 강화, 구성원 역량 강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정착기는 울산교육정책에서 제공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공개함으로써 산·학·연·관이 협력해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교육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단계에서는 AI 기법 도입, 공공데이터 개방, 민간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허성관 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교육계의 연구는 미흡한 상황에서 울산교육정책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교육청은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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