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는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이자 자족형 신도시를 추구하며 계획 개발되고 있다. 검단신도시가 3단계 개발계획이 종료되면 7만5000여 세대가 신도시 내에서 주거, 문화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검단신도시의 상업시설 면적 비율에 주목하고 있다. 검단신도시가 자족형 신도시를 추구하기에는 상업시설 비율이 낮은 것 아닌가 라는 의문 때문이다.

검단신도시 전체 대비 상업시설 면적 비율은 2.97%다. 타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수도권 대표 신도시 상업시설 면적 비율 평균(5.70%)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일산신도시(7.80%) 위례신도시(7.40%) 등과 비교하면 3배 가량 낮다.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낮다는 것은 상가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가운데 상가시설이 희소성을 띄게 돼 안정적인 임대사업과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검단신도시 진입 시 맞는 첫 사거리에 자리한 '세중 시그니쳐'가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중 시그니쳐는 검단신도시 진입 첫 사거리의 3면 코너상가다. 로데오 거리와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해 로데오 상권과 공동주택 대면 상권 모두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인천지하철 101역과 대단지 아파트를 오갈 때 꼭 거쳐가야 하는 동선에 자리해 유동인구로 인한 상가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중 시그니쳐는 복합 문화공간인 넥스트 컴플렉스와 붙여 있어 검단신도시 상권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 컴플렉스는 검단신도시의 문화,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을 수직적으로 융복합된 차별적 도시공간 구현을 목표로 계획된 지역이다. 이미 검단신도시 7만5000여 세대와 인접 지역 원당지구, 풍무지구 3만여 세대 등 11만 세대의 배후수요를 아우르는 상업지역 내 골든 블록으로 불리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노선, GTX-D노선 등이 지나가는 등 다양한 교통 개발계획에 따른 지역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교통입지에서도 검단신도시 내 상가의 향후 발전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배경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은 인천영어마을, 국제학교를 비롯해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나란히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 학세권이 형성되면서 상가 활성화 및 가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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