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67.7%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켜보다가 맞겠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빨리 맞겠다’는 비율은 28.6%에 그쳤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인식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지켜보다가 맞겠다’는 응답 비율이 59.9%로, ‘빨리 맞겠다’에 응답한 37.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을 (무조건+아마도) 맞을 것’이라는 응답도 80.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백신 접종을 절대 받지 않겠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미국의 인식조사에서는 같은 문항에 대한 응답률이 13.4%에 달했다. 다만 상용화되는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실험에 대한 의견은 반으로 갈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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