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653명 인증 완료

타지 방문객이 70% 차지해

올해 은화제공 관심 뜨거워

울산 울주군이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해를 거듭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신규 추진 중인 기념주화 제공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외지 방문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 2만1867명이 영남알프스 완등에 도전해 1만653명이 인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경북 경주시와 청도군, 경남 밀양시와 양산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사업을 시행했다.

2019년 8~12월 인증자는 2489명이었고, 사업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2020년에는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영남알프스 9개 산을 오르고 인증했다.

지난해 인증자 중 10~30대 비율이 15%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과 타지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었다. 특히 2020년 완등 인증자의 70%가 울산 관외 주민인 점은 고무적이다. 타지 방문객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이용,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시작한 완등 인증자 기념주화(은화) 제공 사업에 대한 관심이 방문객 유입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책 발표 이후 올해 1월 2주 동안 2만1000명 수준이던 영남알프스 완등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10% 이상 늘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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