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울산시의회의장, 울산지역 국회의원 등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으로 기대받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출범식이 열렸다.

울산시는 14일 시의회 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을 개최했다. 송철호 시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경자청은 청장과 본부장, 3부 7팀 등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경자구역 혁신 생태계 조성과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업단지 신규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산업별 투자 유치 전략 수립, 투자 유치 전략협의회 운영 등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1조1704억원을 투입, 울산경자구역 내에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 비즈니스 밸리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울산경자구역의 최우선 목표인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도 열렸다.산업부와 울산시, UNIST, 울산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8개 기관이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시는 울산경자구역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 및 기업 지원 강화, 규제 완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참여 기관은 수소산업 혁신 성장 선도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R&D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또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수소산업 고도화 및 활성화, 수소산업 기반 구축에 협력하게 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을 세계적인 경제 특구로 성장시켜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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