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지난해 3월19일 발생한 웅촌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피해목 제거 및 조림 등 복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산불 피해지 복구 기본계획 용역을 토대로 피해가 심한 구간은 모두베기 후 조림, 산불 피해 정도가 중간 정도인 구간은 숲 가꾸기 후 조림을 실시한다. 그 외 지역은 산불 피해목 단목 벌채 후 자연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벌채는 이달부터 진행해 올해 상반기 중 피해목 전량을 벌채할 예정이다. 벌채한 산불 피해목은 모두 수집·파쇄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한다.

산불 피해가 극심한 지역 약 40㏊에는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조림을 실시하는 등 3년 동안 산불 피해지 복구 기본용역 수종 분석 결과를 토대로 총 240㏊의 조림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주로 등산하는 공간부터 신속히 복구해 예전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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