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 (사)꿈빛소금(대표 성기창)은 15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로부터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2020년에도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전국 유일의 5회 교육기부대상을 받아 비영리사단법인 최초로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한 해 동안 교육기부에 기여한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을 포상해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또한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 등재는 교육기부대상자 가운데 3년 이상 공적이 인정 되는 기관 또는 단체로 교육기부 문화확산에 기여하고 헌신한 공로가 인정되는 단체에 주어진다.

(사)꿈빛소금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전반에서 동물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또한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동물매개수업’프로그램을 통해 636명의 장애청소년의 자존감향상과 사회성 증진에 기여했으며 ‘찾아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통해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반려동물과의 교감 활동을 다문화∙소외계층 청소년 72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동물과 함께 찾아가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은 19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1만 300여 명 생명사랑 의식 고취로 메마른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는 교육을 실시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 88회, 직업인 특강 76회를 통해 5585명의 청소년들이 동물관련 진로탐색과 및 동물병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봄에 실시하는 커플마라톤, 가을에 실시되는 인권마라톤 대회에 장애,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과 도우미동물, 자원봉사자가 한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동물과 함께 뛰어요!”란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397명, 184두의 도우미견이 함께 세상과의 소통을 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과 통합의 풍토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반려동물과 함께 찍어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반려동물과 함께라서 지금 이 순간이 아름답습니다’란 프로그램을 통해 189시간의 봉사시간과 1116명의 어르신에게 장수사진을 전달하기도 했다.

성기창 (사)꿈빛소금 대표는 “전국 유일의 5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해 비영리사단법인 최초로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사)꿈빛소금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수의사로서 대표를 맡아 비록 공직을 수행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공익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결과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 대표는 “지금까지 꿈빛소금이 명예의 전당 오기까지는 긍정의 힘으로 뜻을 함께하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다”라며 “이 영광의 순간들을 임직원들은 물론 표시나지 않게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꿈빛소금은 2005년부터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동물과의 교감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두고 동물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의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도움을 주어 심신의 재활과 회복, 치료를 통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한 2012년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현재 중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죽련)과 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센터장 성기창)를 중구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교감활동, 교육, 치료를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동물과 더불어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살맛나는 복지사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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