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디지로그 뱅크 구현

고객중심 업무·서비스 강화

경남銀, 힘이 되는 지역금융

가치 지키기 위해 변화 지속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지고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미래생존을 위한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모습.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지고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미래생존을 위한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15일 ‘한계는 없다:Infinity 2021’을 주제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본점, 영업점, 해외영업점 등 200여개 장소를 연결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부산은행은 미래생존 및 지속성장을 위한 탄탄한 고객기반 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적 영업 실천 △직원의 전문성 및 상담역량 강화 △지역 중소기업 전문 특화은행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금리·저성장 및 디지털·언택트 경영환경 아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산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도 혁신방향을 ‘고객중심적 디지로그 뱅크(Digilog Bank) 구현’으로 선정했다.

빈대인 은행장은 “이제 당연한 것은 없다. 변화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기존의 인식, 과거를 답습하는 영업 방식 등 기존 인식의 파괴가 필요하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면·비대면 채널에서 철저히 고객중심적인 업무프로세스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도 본점 대강당과 별도로 실시간 화상서비스에 접속해 이원방식으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영전략회의는 신임 경영진 소개를 시작으로 2020년 경영성과 리뷰 및 2021년 경영계획 발표, 그룹별 2021년 주요사업계획 발표, 경영성과 시상, 은행장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은행은 2021년 경영계획 전략 과제로 △뉴노멀시대 성장 포트폴리오 개편 △변화대응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퍼스트 △지역 상생 사회적 가치 창출 △미래지향적 조직·인력 및 기업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올해 경영방침으로는 ‘with U(위드 유) BNK경남은행, 다시 뛰는 지역경제! 언제나 힘이 되는 지역금융!’을 선포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변화의 방향성은 디지털이고 목적은 가치의 심화이다. 고객과 지역의 변화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BNK금융그룹의 경영 화두인 변해야 통하고 오래간다는 ‘변즉통구’와 일맥상통한다. 어려운 시기를 변즉통구의 핵심인 변화를 통해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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