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의 등번호를 7번으로 표기했다.

김하성에게 7번은 의미 있는 숫자다. 그는 2014년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하면서 0번을 달았지만, 2015년 허도환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7번을 차지했다. 등번호를 바꾼 2015년부터 팀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MLB 진출까지 성공했다.

보통 등번호는 해당 선수의 위치를 가늠하게 한다.

한 자릿수 앞번호는 주로 주전 야수 선수들이 차지한다. 투수들은 두 자릿수 앞번호, 비주전 혹은 신인 선수들은 뒷번호를 고를 때가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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