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비전칠드런 홈페이지 통해 미혼모 가정 지원 모금 진행 중

 

사단법인 비전칠드런이 지난 1월 12일 용인 미혼모 센터 생명의 집의 젊은 미혼모 엄마들에게 겨울 패딩을 지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지원은 지난 10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운영된 해피빈 기부 모금함 활동과 비전칠드런 자부담을 통해 이뤄졌으며, 10만원 상당의 패딩을 15명의 엄마들에게 패딩을 지원하였다. 특히, 해당 모금에는 패딩 구매 매장 여성의류 브랜드 ROEM 오산점 사장도 동참하여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현재 용인 미혼모 센터 생명의 집에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어버린 저소득층 아이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가난을 벗어날 기회도 없이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어, 가족과의 절연, 금전적 어려움, 가정폭행 등 여러 이유로 10개월 동안 아이를 홀로 지켜내야 한다.

한 미혼모는 "아이가 겪어야 할 세상의 모진 말들과 눈길들이 두려워요"라고 말한 만큼, 생명을 지켜냈음에도 사회의 눈길과 편견으로 상처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비전칠드런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까지 아이 한 명에게 들어가는 양육비는 대략 1억 5천만 원이 든다고 한다"라며, "미혼모들은 둘이 벌어 한 명 키우기도 빠듯한 세상에서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기에,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전하면서 지원의 필요성과 관심을 촉구했다.

 

비전칠드런에서는 이번 패딩 지원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해있는 미혼모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금을 이어나가고 있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 모금은 현재 비전칠드런 홈페이지에서 미혼모 가정 지원 카테고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모금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생계비 지원 △직업교육 지원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먼저, 생계비 지원은 식료품 및 생활용품 구입이 포함되며, 직업교육 지원은 지속적, 안정적인 수입 창출을 위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생필품 지원을 통해 음식, 가전제품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게 된다.

한편, 비전칠드런은 이번 미혼모 지원을 포함해 가난과 환경에 의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이 빈곤과 억압에서 벗어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빈민국 오지에 학교를 세워 교육하고, 이로 인해 삶의 회복과 미래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다음 세대와 사회의 징검다리를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글로벌 NGO 단체로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이 곳곳에 생명을 싹 틔우듯이 나눔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로 죽어가는 생명과 정신을 되살려 함께 사랑을 꽃피우는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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