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 기준, 54일만에 300명대로 떨어지면서 3차 유행의 확산세가 차츰 둔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이달 말까지 연장이 됐지만 일부 업종은 영업을 재개하면서 관련 자영업자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으로 새해를 맞아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들은 신중을 기하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덜한 업종,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홀 중심의 영업방식이 아닌 소자본, 소규모로 할 수 있는 배달 전문점 또는 테이크아웃 판매 위주의 1인 창업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은 업종이 유리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틈새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제 두부 판매 전문점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이 눈길을 끈다. 두만사는 두부제조 기계 생산 기업 (주)공존컴퍼니가 런칭한 브랜드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이 어필되고 있는가 하면 가맹점 개설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40호점 돌파에 이어 지속되는 가맹상담으로 빠르게 50호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한다.

해당 브랜드가 선보이는 두부는 100% 국산 콩을 원재료로 하고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남해 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응고제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맛과 함께 영양적인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당일 만들어 신선하다는 반응이며 야채두부를 비롯해 표고버섯두부, 흑임자두부, 인삼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혼합한 두부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두부 이외에 콩물, 순두부, 비지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콩물의 경우는 우유나 이유식 대용으로도 호응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콩국수의 계절인 여름철에는 콩물 수요가 폭증하면서 6~8월에 가맹점들의 매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두만사를 운영하는 공존컴퍼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년 두부장인'이자 '대한민국 한식대가' 수여를 받은 대표이사 이하 전 직원이 두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존컴퍼니는 두부제조 기계 자체 생산 및 A/S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프랜차이즈이며 전구 250여개 매장에 기계 설치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두부제조 기계에 의한 간편 1인 운영시스템을 갖춰 노동 강도가 높지 않은 특성상 가맹점주님들 중 여성, 주부 창업 비율이 90% 이상이다"며 "가맹점 개설을 위한 최소 평수는 8평으로 혼자서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고 점주님 1인 운영 시 한달 수익률은 약 42%선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 또는 주거 밀집 지역에 특화된 아이템으로 주부층, 1인가구, 맞벌이족 등 단골 대상의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져 두부 수요가 더욱 증가한 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 1인 창업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의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만사는 로열티 평생 면제(50호점까지) 혜택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두부제조 기계 및 주방기물 렌탈서비스를 도입, 약 2,000만원 상당의 초기 목돈부담을 해소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가맹 문의, 본사 방문 신청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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