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공간연구소는 하동군과 함께 추진해온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하동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간디렉터, 공간디자이너 등 전문가그룹 컨설팅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당 지역에 대한 밀착 분석을 통해 주민 맞춤형 복지 인프라 확충은 물론 다양한 지역 개발 콘텐츠로 사업 지역은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 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는 달리 기존의 동네 모습을 유지하면서 노후 된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국책사업이다.
  
2020년 제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부 전문평가단의 현장 평가와 발표 평가 후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전국에서 47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47개 사업은 총괄사업관리자 16곳, 혁신 지구 2곳, 인정 사업 29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하동군 진교면 중삼마을은 인정 사업에 해당한다. 인정 사업은 고령화로 생활 활력이 떨어지는 지역에 공공생활SOC를 조성해 주민 맞춤형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하동군 진교면 진양로 일원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3.2%에 달하는 고령화마을이다. 중삼마을은 마을회관(경로당)의 노후화가 심하고 협소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복지시설이 전무하며, 근처에 민다리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나 노인층을 위한 공간은 부족하다. 또한 진교리와 주변 농촌 마을이 공간적으로 단절되어 있어 공공복지기능의 거점 공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동군 진교면 중삼마을은 이번 인정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모두家 즐거운 행복센터’라는 생활문화SOC를 확충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오래된 마을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모두家 즐거운 행복센터’는 고령화된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건강관리실’을 비롯해 즐거운 오감(五感)치유센터 ‘힐링가든’ 등으로 이뤄지며 2021년 착공하여 202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감성공간연구소의 장재규 감성공간디렉터는 “교류와 소통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모두家 즐거운 행복센터’를 통해 노후화된 마을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지역개발 콘텐츠로 일자리가 창출되어 농촌마을의 경쟁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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