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등에서 임대생활을 하던 김태현(사진)이 두 시즌 임대를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했다.

울산 현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 임대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이름을 알린 김태현은 지난 2019년 자유선발로 울산에 입단했다.

입단 후 대전 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에서 임대기간을 보낸 김태현은 주전수비수로 활약하다 울산으로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AFC U-23 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서울 이랜드의 정규시즌 24경기에 출전, 팀 수비진의 중심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같은 해 스페셜 매치 올림픽대표로 선발돼 중앙수비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김태현은 187㎝의 힘과 높이를 활용한 대인방어 능력뿐만 아니라 예리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으로 공격력까지 갖춘 선수다. 나아가 지난 시즌 10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현은 “드디어 울산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팀이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게 뒤에서 받쳐주며 목표를 향해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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