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넓히고 야간조명 설치
느티나무광장은 상징성 부여
명칭 ‘왕버들마당’으로 변경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의 대표 광장인 ‘만남의광장’과 ‘왕버들마당’을 새단장했다.
시는 18일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 일원에서 송철호 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시의원,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진입광장 개통식을 열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의 진입 광장인 만남의광장은 태화동 방면 주요 진입 공간 역할을 해왔지만 입구와 계단이 좁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억원을 투입해 입구에 자연석으로 너비 60m 폭 8m 규모의 광장과 너비 60m의 진입 계단을 각각 조성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그라스정원과 야간 조명 등도 추가 설치했다.
기존 느티나무광장은 왕버들마당이라는 새이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자는 시민 제안에 따라 지난해 12월1~20일 온라인 정책제안 기반인 ‘시민 다듬이방’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새 이름을 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 출입부에 탁 트인 넓은 형태의 광장이 새롭게 조성돼 다양한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태화강국가정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