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넓히고 야간조명 설치
느티나무광장은 상징성 부여
명칭 ‘왕버들마당’으로 변경

▲ 18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 진입광장 개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시의회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등 내빈들이 개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의 대표 광장인 ‘만남의광장’과 ‘왕버들마당’을 새단장했다.

시는 18일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 일원에서 송철호 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시의원,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진입광장 개통식을 열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의 진입 광장인 만남의광장은 태화동 방면 주요 진입 공간 역할을 해왔지만 입구와 계단이 좁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참석 내빈들이 18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왕버들마당 명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김경우기자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억원을 투입해 입구에 자연석으로 너비 60m 폭 8m 규모의 광장과 너비 60m의 진입 계단을 각각 조성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그라스정원과 야간 조명 등도 추가 설치했다.

기존 느티나무광장은 왕버들마당이라는 새이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자는 시민 제안에 따라 지난해 12월1~20일 온라인 정책제안 기반인 ‘시민 다듬이방’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새 이름을 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 출입부에 탁 트인 넓은 형태의 광장이 새롭게 조성돼 다양한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태화강국가정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