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5시30분께 남구 신정동의 모 주상복합아파트 26층의 한 가정의 라텍스 매트리트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불을 끄고 있다.

겨울철 라텍스 침구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울산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남구 신정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26층 A(여·48)씨 집안 라텍스 매트리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직후 신속히 자체적으로 진화한데다 119에 신고해 불은 확산되지 않고 빨리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매트리스(라텍스) 위에 전기매트를 사용했으며, 보온을 위해 이불까지 덮어 놓았기 때문에 열 축적이 많았다. 이에 열에 약한 라텍스가 녹으며 화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22일에도 남구 선암동의 한 빌라 2층에서 라텍스 매트리스에 전기장판을 올려놓고 이불을 덮어뒀다가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장판과 라텍스 침구류를 혼용하지 않고,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결대로 접어두도록 하고 접은 상태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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