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임성재·안병훈 등도 나서

▲ 김주형(19·사진)이 2021년 들어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19·사진)이 2021년 들어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 투어 사상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세웠던 김주형은 이후 PGA 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지난해 9~10월에 열린 세이프웨이오픈,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더 CJ컵 등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에 올랐다.

2019년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했던 김주형은 현재 세계 랭킹 154위에 올라 있으며 올해 초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남자 골퍼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는 김주형 외에 임성재(23), 안병훈(30), 김시우(26), 강성훈(34), 이경훈(30), 노승열(30) 등 한국 선수 7명이 나온다.

임성재는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12위, 공동 10위로 선전해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이상의 순위를 바라본다.

노승열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군 복무 후 복귀전을 치렀으나 컷 탈락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또 18일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케빈 나 외에 더그 김, 제임스 한, 존 허, 마이클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아마추어들을 동반하지 않고 프로 선수들만 치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이다.

또 지난해까지 대회장인 PGA 웨스트의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정하던 방식 역시 올해는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2야드) 두 곳만 사용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 나오려던 욘 람(스페인)은 불참으로 계획을 변경했지만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지난해 우승자 앤드루 랜드리(미국) 등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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