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환복위원장 대표발의

21~29일 임시회서 심의·의결

▲ 이상옥 (사진)환경복지위원장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지역 공공의료원 설립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개회하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이상옥 (사진)환경복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장기화 사태로 울산의 열악한 공공의료 현실이 드러난데다 병상 부족으로 인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현실을 고려해 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해 총 20명의 의원들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특히 “울산은 연령표준화 사망률 1위, 기대수명 최하위, 뇌혈관질환, 폐암, 당뇨, 고혈압성 질환 1위 등 건강지표에 있어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고,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 중환자 병상 수,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등 필수의료 인력 또한 광역시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위한 중앙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 약속과 함께 울산시와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을 논의할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절대 부족한 지역 공공의료기관 현실을 고려해 경제논리가 아닌 합리성에 맞춘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국가산단 환경오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재산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의료원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결의안이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청와대, 국회,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에 발송된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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