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빌라 분양 현장을 둘러보면 부풀린 평수로 매수자들을 현혹해 계약을 이끌어내려 하는 건축주와 분양팀이 다수 존재한다. 평형은 객관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많은 용어로, 신축빌라의 크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매수자는 주의해야 한다.

전세 만기가 다가온 이 씨는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생각에 타운하우스 신축빌라 분양을 알아보고 있었다. 길을 가다 우연히 ‘32평형 신축빌라 잔여세대’라는 현수막을 보게 되어 바로 전화를 걸었다. 이 씨는 현장 분양담당자의 일단 현장으로 나오라는 말에 신축빌라 분양 현장으로 나갔다.

분양담당자는 이 집이 32평형으로 나왔다며 이 씨에게 계약할 것을 권유했고 이 씨는 넓은 집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등기부등본과 추가 서류들을 확인하지 않고 계약을 진행했다. 이후 이 씨는 뒤늦게 자신이 계약한 집이 실제로는 작은 평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축빌라전문 중개업체 ‘빌라정보통’ 이정현 대표는 “주택의 경우 이전에는 계단과 복도, 주차장 등 공유지분을 혼합해 평형을 설명했지만 오해의 소지가 많으므로 평형보다는 실평수가 정확한 크기를 가늠하는 기준이다”며 “신축빌라의 크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매수자라면 믿을 수 있는 빌라전문가와 동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신축빌라에 대해 잘 모르는 개인이 신축빌라 분양 현장에 혼자 방문해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 분양팀은 집 판매에 급급해 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매수자에게 알리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빌라정보통' 제공 신축빌라 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과 대흥동, 아현동 신축빌라 매매는 인기며, 마포동, 서교동 신축빌라 분양은 3억6천~4억8천, 성산동, 신수동 신축빌라 매매는 2억3천~4억2천, 서대문구 홍제동 신축빌라 분양은 1억3천~3억에 진행된다.

한편, 정식 개업공인중개사 부동산업체 ‘빌라정보통’은 4만여 명이 넘는 회원들의 소통과 참여로 운영되는 온라인카페를 통해 ‘빌라전문가’의 현장 검증을 거친 특색 있는 복층 신축빌라, 테라스 신축빌라부터 2룸과 4룸 등의 신축빌라 추천 매물 정보를 공개해 안전하고 올바른 빌라를 중개하고 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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