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맞춤형 복지행정과 외곽순환도로 및 광역철도 교통망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 더 나은 북구를 건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민선 7기 울산 북구는 지난해 (가칭)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관련 국비를 확보해 철도교통망 확충의 기틀을 닦았다. 또 1997년 이후 23년만에 중구 인구를 넘어서는 등 도시 성장가능성과 확장성을 엿본 한 해였다. 올해도 북구는 그동안의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부족한 문화시설과 여가시설, 복지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북구인구 23년만에 중구 추월

도시 성장·확장 가능성 확인

문화·여가·복지시설 확충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폐선 부지 활용 다양한 구상

강동권 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주민 숙원사업인 (가칭)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이 가시화됐다. 의미와 남은 과제는.

“지난해 태화강역~(가칭)송정역 광역철도 개설 사업비 75억원이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송정역 건립 계획 당시 광역전철 연장이나 향후 주변 지역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송정역은 중·동·북구지역의 동해남부선 유일한 역으로, 그간 대중교통 불편을 안고 살았던 주민들에게 철도교통망 확충이라는 큰 의미를 준다. 송정역이 들어서는 송정·창평 지역은 북구의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는 곳임과 동시에 개발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는 곳이다. 울산시 차원에서 송정역 역세권 개발계획을 적극 검토해 도시의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

-송정역 부지 개발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구상은.

“북구 발전은 시례동 지역을 포함한 송정 역세권 개발부터 시작돼야 한다. 시례·창평·상안 일원은 북구의 전략적 거점지역으로 개발이 필수다.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용역을 통해 역세권 개발 타당성과 유치시설 검토 등 기본적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관련 기관 등와 협의를 해 나가고 그 결과에 따라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겠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은 3개 정도로 구상중인데 친환경 생태휴식공간 조성이 기본이다. 호계역 일원은 ‘100년의 역사, 빈티지 거리조성’으로 박물관과 감성스퀘어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고, 경주~효문역 폐선부지 12㎞ 구간은 도심 속 친환경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구상하고 있다. 효문역~북구청 일원은 인근 원연암 생태휴식공간과 연계한 ‘트레인 힐 가든사업’으로 생태휴식가든과 카페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강동권 개발의 남은 과제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워터파크지구 조성사업이 재개되면서 민간투자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자개발과 별개로 북구에서 추진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전국 최초 해상캠핑장인 당사 현대차오션캠프가 올해 하반기 문을 열면 현재 운영중인 강동오토캠핑장과 함께 체류중심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정자항 북방파제~신명동 구간에 예정된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 강동중앙공원 시설물 개선, 달맞이고개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 등도 계획중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올해 상반기에는 평생학습관이 개관하고 하반기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여는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시설물이 잇따라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시설물 운영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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