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들 부동산정책 집중
오세훈 “박근혜 시절 180석
건방 떨다가 우파 몰락해”
안철수 “손실보상 앞당겨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성희롱 판단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들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또 “인권위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이날 부동산 공약 차별화에 나섰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을 자족적인 21개의 다핵 분산도시로 전환하고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내용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을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저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50만원인 반전세를 살고 있다. 집 없는 서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공공주택 공약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특별법을 만들어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을 짓자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 가덕도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이른바 ‘우파 몰락 책임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총선에서 180석 한다고 건방을 떨다가 지면서 몰락한 것 아닌가. 왜 그 원인을 오세훈에게 찾나”라고 반박했다.
같은당 나경원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예비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을 합류시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여권의 ‘코로나 손실보상’ 방안과 관련, “선거가 4월이라고 4월에 지급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퇴계로의 ‘서울시 남산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손실보상 시기를 4월 초로 추진하려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언급에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한시바삐 도와드려야 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