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영입을 공언한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는 이승엽에게 계약금 1억엔,연봉 2억엔씩 2년간 모두 5억엔(약 55억원)을 지급하고 목표 성적을 거두면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당초 롯데는 이승엽에게 2년간 총 6억엔(66억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최근 일본스포츠 일간 「스포츠호치」가 보도했었다.
이승엽은 지난 3일 일본에서 돌아오며 『(스포츠호치가) 보도한 대로라면 대략원하는 조건이다』고 말한데 이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팬 여러분께서 만족해주기 바란다』고 밝혀 일본쪽으로 진로를 트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은 『메이저리그행이 최우선』이라고 밝혀 그가 원하는 LA 다저스와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면 일본 진출은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