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치과의사회

1997년 설립…지역의사 70여명 활동

지난해 중구와 사랑의 치과진료 협약

“코로나 종식돼 마음 편히 봉사했으면”

▲ 울산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박정열)는 중구지역을 기반으로 매년 이웃돕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박정열)는 중구지역을 기반으로 매년 이웃돕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구와 사랑의 진료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돕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중구치과의사회는 지난 1997년 설립돼 70여명의 의사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중구에 매년 이웃돕기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지역 저소득층 돕기에도 힘쓰고 있다.

박정열 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더불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유난히 추운 겨울인 것 같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또 지난해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치과 진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구가 치과진료가 필요한 지역의 저소득 대상자를 발굴·연계하면 의사회가 연계된 대상자에 치과 진료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또 의사회는 지역 아동센터와 보건소 내 구강보건실을 활용해 취약계층 진료를 돕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활동에 일부 제약이 있는 상태다.

박 회장은 “지난해에는 보건소 진료 전체가 취소됐고 지역아동센터는 아직 하고 있다. 저희가 몸으로 봉사를 하면 가장 좋지만 시·공간적 제약이 있다 보니 어떻게든 뭔가를 하고 싶어서 성금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신종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의료인들이 진료라도 마음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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