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18기 독자권익위원회 1월 월례회

본보 제18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섭) 1월 월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지난 한달간 경상일보의 다채로운 기획물에 대해 관심과 지적을 아끼지 않았고 올해도 시민에게 희망찬 뉴스를 들려주길 당부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 추진력 갖춘 인사 찾고
정부 거리두기정책 실효성 점검·대안 제시
아동학대 예방·인구감소엔 지속적인 감시를

주52시간 유예 필요성 잘 부각

▲ 이진섭 위원장(우창이엔씨 대표)

◇이진섭 위원장(우창이엔씨 대표)= 13일자 8면에 ‘주52시간제 타격 울산 중소기업 몸살’이라는 업종별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실질적 탄력근무형태가 진행되도록 법과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잘 부각했다. 또 15일자에는 탁상공론 50년째인 암각화 보존문제에 대한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많이 공감했으며, 조속한 해결을 소망한다.

▲ 황석웅 위원(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대숲에 가려진 절경 지적 적절

◇황석웅 위원(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정명숙 칼럼에서 ‘백리대숲 조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금씩 대숲이 늘어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하나둘 대숲에 가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로 제시한 ‘언양 구수리의 절경’ 또한 적절했다. 울산의 대표적 상징 식물이 대나무이기에 앞으로도 더 확대하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장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식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버스 승무원 전수검사서 ‘음성’

▲ 양재원 위원(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양재원 위원(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최근 울산시가 시내버스 승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검사는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 앞으로도 업계는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구대암각화 보존책 언론 나서야

▲ 엄전중 부위원장(송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엄전중 부위원장(송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을 맞아 기획 기사가 연재되고 있다. 아직도 마땅한 보존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니 안타깝다. 추진력 갖춘 인사를 찾아 해결책을 이끌어야 한다. 언론이 마땅한 인물을 찾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또 정부는 현재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고 있다. 5인이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50% 초과 등 현실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혁신벤처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로

▲ 최진 위원(예공티엔씨 대표)

◇최진 위원(예공티엔씨 대표)= 울산의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조선업 불황 등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울산 청년 사업가 관련 기획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울산지역 창업기업 중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벤처기업은 전국의 1% 수준이라고 한다. 혁신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울산의 인구가 순증강할 수 있길 기원한다.

아동학대 예방·인구감소엔 지속적인 감시를

▲ 박원희 위원(동강의료재단 이사장)

◇박원희 위원(동강의료재단 이사장)= ‘정인이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울산에서도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아동학대가 근절되지 못한 것은 기존의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체계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언론의 감시가 요구된다. 아울러 울산의 인구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년 인구와 청년고용률의 동시 감소는 지역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는 최대 요인이다. 경상일보가 적절한 보도로 제도적 대안 논의를 이끌어낸 것 같다.

기획기사 심층분석 등 뛰어나

▲ 이죽련 위원(중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이죽련 위원(중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울산에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획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학력격차, 미래 산업단지 활용, 반구대암각화 보존, 줄어드는 울산의 인구,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심층분석과 기획특집이었다. 사실을 파악하고 나열, 문제 지적을 넘어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일반 시민들의 정서를 고루 반영해 입체적인 해법과 나아갈 지향점을 다각적으로 제시했다.

옛 郡청사 도시재생사업 홍보 필요

▲ 채시호 위원(변호사)

◇채시호 위원(변호사)= 울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어린이집 사건,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사건의 파장이 매우 크다. 이 기회에 울산 어디에, 시설의 규모, 어린이 수, 통합인지, 원장과 교사의 자격은 어떻게 되는지, 각 어린이집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등 심층취재해 주길 바란다. 또한 옛 울주군청사 도시재생산업이 활발히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울산에 산다’ 신선하게 다가와

▲ 강진희 위원(한국에너지공단 전문위원)

◇강진희 위원(한국에너지공단 전문위원)= 신년 어젠다 ‘울산에 산다’ 시리즈로 풍성했던 한 달이다. 신문읽는 재미와 포만감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울산의 인구, 대중교통, 에너지현황, 도심 공간 등 평소 궁금했던 울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나’는 경상일보가 반드시 짚고 가야 할 기사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혁신으로 불황넘는 울산 청년사업가들’ 기사 또한 신선함이 가득한 신년다운 기획이었다.

울산인구 유출 기사 시의적절

▲ 차동형 위원(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차동형 위원(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울산인구유출에 대한 기사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고 생각한다. 지방정부나 의회에 소위 특별대책위원회를 둬서 이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울산 남구청장 보궐선거, 상의회장 선거에 대한 기사가 많았다. 선거결과가 향후 울산에 미칠 파장이 큰 만큼 후보군 상세정보와 꼭 필요한 자질 등 향후 방향에 대해 알려주면 좋겠다.

산업도시 정체성 극복 기사 훌륭

▲ 이진규 위원(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사무국장)

◇이진규 위원(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사무국장)= ‘울산에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산업중심의 도시 울산이라는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의지가 내포된 훌륭한 기획이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울산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또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현안 과제나 문제 중심의 기사를 심도 있게 취재하는 수고가 계속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정리=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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