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문화예술창작촌 운영위

레지던시 입주작가 선정과

올해 주요사업 운영방안 논의

▲ 4월 개관 예정인 장생포문화창고 전경.
장생포문화창고 개관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 남구는 3일 오후 2시 장생포문화창고 회의실에서 올해 첫 문화예술창작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옛 세창냉동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완성된 장생포문화창고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275㎡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건물 공사는 마무리 됐으나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집기류 설치 등이 남아있다. 인테리어 공사 등이 끝나는 4월말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3월부터 한달간 시범운영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장생포문화창고의 층별 공간 구상안도 공개됐다. 1층에는 청춘마당과 푸드코트가 차려지고, 2층엔 테마공간과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이, 3층엔 창작기지와 갤러리, 4층엔 시민창의광장(공공미술)과 갤러리, 5층엔 공유예술작업실과 구립교향악단 전용연습실, 6층엔 북카페와 소극장, 옥상은 루프탑으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간을 활용해 유아문화예술교육, 꿈꾸는예술터 등 각종 문화예술사업이 운영되고,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 강좌, 체험, 지역상생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거점공간인 장생포문화창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남구 문화예술창작촌은 △장생포 아트스테이 △장생포 문화마을(창작스튜디오131·새미골) △신화예술인촌 △장생포문화창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화예술인촌은 지난해까지 신화마을공동체가 운영하다 올해부터 남구문화원이 위탁 운영하게 됐다.

문화예술창작촌은 지난해 2월 문화예술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9명(안현기 남구 경제문화국장, 김용제 남구 문화체육과장, 하원 울산대학교 교수, 심영보 남구문화원 사무국장, 서재인 고래문화재단 팀장, 김잔디 울주문화재단 팀장, 이창원 인디고 053 대표, 하채영 문화기획가)으로 운영위원회를 꾸려 문화예술창작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을 심의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예술창작촌 2021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계획과 레지던시 입주작가 선정 등을 논의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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