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위상 이어 교육발전에 이바지”

▲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왼쪽)이 울산과학대학교 제 12대 총장에 선임된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이사장 김도연)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과학대학교 제 12대 총장에 조홍래(63·사진)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4년간이다.

조 신임 총장은 서울대 의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림의대 교수와 미국 에모리의대(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원을 거쳐 1997년 울산대 의대로 자리를 옮겼다.

▲ 조홍래(63·사진)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지난 2011년 울산대학교병원 제 5대 병원장에 취임해 2016년까지 3번 연임하면서 적극적인 소통력으로 울산지역암센터 유치,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이뤄내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7년부터는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을 맡아 산·학·관 융합 노력으로 울산대의 바이오·기계·화학·전자 분야 역량을 지역산업에 연계시켰다. 그는 특히 보직을 하면서도 연구에 힘써 지난 2017년에는 암 면역력을 무력화시키는 공동자극분자의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항암면역치료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 신임 총장은 “전임 총장님들께서 이루어낸 취업·창업 분야 전국 최고 명문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 국내 전문대학 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각오”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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