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는 25일 "효성의 노동자 폭행을 비호하고 폭행 용의자 도주를 방조한 울산남부서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노당 시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9일 효성울산공장 정문 옆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3명의 근로자와 회사측 용역 경비들에게 폭행당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남부서는 폭행 용의자를 검거하지 않는 등 편파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노당 시지부는 폭행사건 발생직후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 윤모씨가 회사안으로 도주한 것을 보고만 있었을 뿐 아니라 사건발생 5일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수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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