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문체부가 ‘비대면 시대 축제 실행방안’ 주제의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재연 궁중문화축전 총감독은 “축제 현장감을 온라인으로 구현하긴 힘들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던 궁궐 속 내부를 보여주는 등 오프라인 현장 카피를 넘어선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찾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공연축제는 영상콘텐츠로, 특산물축제는 온라인판매 위주로 진행되기도 했다. 축제의 정체성과 지역적 연결성이 단절된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호연 에버민트 파트너즈 이사는 “100~500명 이하의 소규모 행사를 일정 지역 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스팟을 여러군데 구상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고, 축제 시공간적 범위를 확대한 하이브리드형축제가 그 대안”이라며 미국 텍사스주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석현주기자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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