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판결영향 SK이노 4.22%↓

▲ 코스피가 15일 상승하며 314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p(1.50%) 오른 3147.0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3208.99로 마친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7.66p(1.83%) 오른 981.97에 마쳤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15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14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p(1.50%) 오른 3147.0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3208.99로 마친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p(0.26%) 오른 3,108.70으로 시작해 1%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매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는 행정 명령을 예고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입 통계에서 반도체 업종이 수출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삼성전자(3.19%), SK하이닉스(4.76%)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2948억원), SK하이닉스(1681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LG화학(1464억원), 삼성SDI(776억원) 등 유가증권시장에서 72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리한 LG화학(3.13%)과 패배한 SK이노베이션(-4.22%)의 주가가 엇갈렸다.

네이버(5.18%), 카카오(2.55%), 삼성SDI(2.81%) 등은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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