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전국시도교육감 신년간담회
대입시제도와 고교학점제 병행 강조
노 교육감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총리-전국시도교육감 신년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방안을 요청했다.
노 교육감은 “현재 이탄희 의원이 학급 당 학생 수 적정수준을 20명 이하로 규정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로, 교육단체와 학부모도 이 같은 방안에 찬성하고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면서 방역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실천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정부가 학급 당 학생 수를 과감하게 줄이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 교육감은 지난해 9월 학급 당 학생 수 적정 수준을 20명 이하로 규정하는 이탄희 국회의원이 발의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상화될 수 있는 감염병 시대에 방역의 핵심인 학교 내 물리적 거리두기가 필요하지만, 현재 학급 당 학생 수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노 교육감은 이외에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관련해 “대학입시 제도를 함께 변화시켜야 현장에서 고교학점제가 안착할 수 있다”라며 “교사들이 여러 과목을 가르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 교사들의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위한 6개월 이상의 연수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차형석 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