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빈 그린에그F&B 대표이사

▲ 그린에그(콩카페) 조성빈 상무가 지난 17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차세대 CEO아카데미에서 ‘베트남시장 투자와 유망산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베트남 전역에 60개의 매장
콩카페의 국내 진출 스토리
베트남 투자·유망산업 설명

17일 울산 남구 CK아트홀에서 마련된 제1기 경상일보 차세대 CEO아카데미 7강은 베트남 브랜드 카페인 ‘콩카페(Cong Caphe)’의 한국 독점 사업권을 확보, 운영 중인 그린에그F&B 대표이사 조성빈씨의 강의로 진행됐다.

조성빈 대표이사는 이날 강의를 통해 콩카페의 국내 진출 스토리와 베트남 투자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선 그는 “베트남은 2000년 이상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등 한국과는 문화적 유사성을 가진다. 1억가량 인구 중 70%가 생산가능인구인 젊은 경제, 도시화, 소비증가 가속화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최근들어 투자처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베트남 경제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은 정부차원에서 산업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낙후지역에 진행하는 사업이나 고도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의 경우 토지세, 법인세, 수입세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에그F&B는 2017년부터 베트남과 한국 사이의 투자활동과 사업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해온 그룹이다. 특히 ‘‘콩카페(Cong Caphe)’ 한국 독점 사업권을 확보, 현재 ‘Cong Caphe Korea’를 운영 중이다.

콩카페는 오리지널 베트남 문화를 콘셉트로 2007년 하노이에서 시작해 베트남 전역에 6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의 트렌디한 젊은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자리잡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베트남 방문시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콩카페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7호점까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리테일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전통 핀(Phin) 방식으로 추출한 루부스타 100% 커피인 비나카노의 단독 상품화로 커피유통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이사는 “최근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국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투자절차 또한 예전에 비해 간소화됐다. 다만 우호적인 투자 인센티브 뒤에 숨겨진 실제 관행, 브로커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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