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 명당 24.3명으로 2019년까지 15년간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유지해온 바 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약 3배로 자살률이 가장 낮은 그리스에 비해서 무려 8.6배가 높은 실정이다.
 
이렇게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산업화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부터 스트레스 심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울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등으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 중 치료를 받는 사람은 고작 22.2%에 불과하다. 대다수 이들이 우울증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심리상담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육부 원격평생교육시설과 교육 바우처 지정 교육기관인 ‘한국평생학습진흥원’은 심리상담사 관련 자격증을 모두 무료인강으로 지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심리상담사 관련 자격증으로는  아동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타로심리상담사 등 다양하다. 해당 자격증은 모두 6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수강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동심리상담사는 성격과 적성, 지능, 진로 및 신체적, 정서적 증상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술심리상담사는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동부터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상담 대상자와의 상담이 가능하다.
 
타로심리상담사는 타로카드를 통해 질문자가 궁금해하는 모든일에 대해 상담을 하고 심리적 안정과 힐링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홈스쿨, 교습소, 가정상담소 등에서 활용가능하다. 노인의 발달적 욕구를 이해하는 노인심리상담사는 질병이나 역할상실, 빈곤 등 일상생활 부적응 문제를 성공적인 노화로 이뤄지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한국평생학습진흥원은 방과후지도사 관련 전문가 과정으로 독서논술지도사, 아동요리지도사, 동화구연지도사, 코딩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화 전문화 과정으로 병원코디네이터, 안전관리사, SNS마케팅전문 등 전문화 자격증 과정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평생학습진흥원에 개설된 모든 자격증은 자격기본법 제17조에 의거 국무총리산하 국가인정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창업 및 취업 시 이력서와 프로필에 기재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최단기간 취득이 가능하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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