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BNK에 55대29로 완승
4강 PO서 삼성생명과 맞대결

▲ 21일 부산 금정구 BNK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BNK와 우리은행 경기.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BNK센터에서 원정 경기로 치른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산 BNK에 55대29로 완승했다.

22승 8패가 된 우리은행은 공동 1위(21승 8패)에 있던 청주 KB를 반 계단 끌어내리고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최다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강팀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통산 6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우리은행은 KB에 통합우승을 내줬던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고 2012-2013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매번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이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10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의 4강전 상대는 삼성생명이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삼성생명과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다.

박혜진이 이날 24점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박지현도 14득점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18일 부천 하나원큐에 져 한 차례 우승을 결정지을 기회를 날려보낸 우리은행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1쿼터부터 ‘최하위’ BNK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연속 9득점을 올린 박혜진을 앞세워 1쿼터를 16대7로 앞서며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 BNK의 득점을 6점으로 묶고, 13점을 올리며 29대13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40대20을 만드는 장거리 3점을 꽂아 우리은행의 낙승을 일찌감치 예감케 했다.

박혜진은 4쿼터 3점을 무려 4개나 적중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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