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로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최근에는 아파트보다 뛰어난 내부 설계와 부대시설, 시스템 등을 갖춰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상업지역에 지을 수 있는 주거시설로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된다. 때문에 별도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만 19세 이상이라면 지역 구분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주택이 아닌 숙박시설이어서 종합부동산세 합산 대상도, 다주택자 중과 대상도 아닌데다 현재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에 반얀트리 그룹에서 운영하는 ‘카시아 속초’가 현재 회사보유분 특별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시아 속초’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설악산이 감싸고 있는 속초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카시아’는 휴가용 별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의 푸켓에서 운영 중이며, 마닐라, 중국 등에서도 지속해서 운영 체결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금 낯선 브랜드이지만, 반얀트리 그룹에 속하는 브랜드로 호텔 & 리조트의 서비스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첫 번째라는 타이틀에 맞게 차별화된 설계 특화도 적용된다. 바다 조망을 극대화한 객실에는 히노키 컨셉의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으며, 모래사장을 더한 인피니티풀과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계약자에게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계약자는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기에 ‘카시아 속초’ 이용이 가능하다. 별도의 추가 금액도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반얀트리 그룹의 생추어리클럽(The Sanctuary Club)에 가입돼, 생추어리 클럽 네트워크에 속하는 전세계 각국의 반얀트리 호텔과 리조트를 회원 혜택으로 이용하는 등 반얀트리 그룹의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사업지 주변은 관광 레저 인프라도 풍부하다. 자전거도로와 둘레길을 갖춘 영랑호와 유람선이 뜨는 청조호는 물론, 곳곳에 위치한 관광명소들은 바다와 맞닿아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최근 속초시가 부동산으로 들뜨기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되면서다. 특히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2026년 개통되면 서울(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철도로 75분이면 갈 수 있어 향후 속초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속초시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증가 추세지만, 그에 비해 양질의 숙박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그동안 해외에서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한 국내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급 숙박 시설은 더욱더 부족한 상황이어서 ‘카시아 속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시아 속초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VIP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방문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화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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