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4·27전당대회 뒤 울산지역에서 6·13지방선거에 내세울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선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민주당 울산시지부 등에 따르면 울산시장의 경우 현재 이규정 지부장이 당 최고위원 경선에 참여함에 따라 내주초께 선거기획단 전체회의를 갖고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성득 울산대교수에 이은 후보물색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선거준비과정을 감안해 후보선정을 늦어도 내주초반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아래 지금까지 자·타천으로 출마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인물들을 상대로 최종 의사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구청장 후보로는 문병원 중구지구당위원장과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는 이철수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씨의 경우 빠르면 이번 주말께 입당수순을 밟고 경선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청장 선거에는 일찌감치 김석근 시지부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며, 북구청장는 이상헌 지구당위원장, 동구청장에는 정천석 전 지구당위원장이, 울주군수에는 한재화 지구당위원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시지부는 27일 서울경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이 확실시되는 노무현 고문이 조만간 직접 울산을 방문, 지방선거 후보들과 합동기자회견을 갖는 방안을 놓고 노고문측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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