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사령탑 거스히딩크 감독이 간판 골잡이 마테야 케즈만의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히딩크 감독은 프랑크 아르네센 에인트호벤 기술이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케즈만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축구 전문사이트 「플래닛풋볼」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는 케즈만, 반 봄멜 같은 일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이적설은 단지 소문에 지나지 않으며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케즈만은 『네덜란드에서 상을 휩쓸었기에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가고 싶다』면서 『잉글랜드에 간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스페인리그에 더 관심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앞서 아르네센 기술이사는 지난 8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등 4-5개팀이 케즈만 영입에 관심이 보이고 있다면서 본인이 만족하고 조건에 맞는다면 이적시킬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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