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의회(의장 홍유준)는 24일 의회 의장실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회장 양충생),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협의회(회장 전영길)와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 동구의회(의장 홍유준)는 24일 의회 의장실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회장 양충생),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협의회(회장 전영길)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해 조선업 사내협력업체 지원을 나서고 있는 경남 거제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동구에도 어떤 지원이 필요한 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거제시는 경남도와 함께 지난해 11월 국·도·시비, 사업주부담금 등 총 877억 규모의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침체된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때까지 실직 없는 일자리 유지가 목표다.

이날 동구의회는 조선업 장기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사내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고충,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동구의회는 사내협력사들의 의견을 종합, 제196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오는 26일 울산시와 동구에 ‘동구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홍유준 의장은 “조선업이 몇 년 째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조선업이 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자치하는 거제시와 동구의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조선업 특성상 수주 물량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동구에서 거제시 사례처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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