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공식방문단과 일반관광객 등 300여명을 태운 고속여객선 "돌핀울산"호는 행사관계로 당초 예정보다 10여분 가량 늦게 울산항 예전부두를 출항.

 돌핀울산호는 이날 오전까지 내려졌던 폭풍주의보 여파로 파고가 3m가량으로 높게 이는 가운데 최고 속력을 내지 못한채 시속 30노트의 속도로 항해.

 항해도중 높은 파고에 따른 흔들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승객들이 멀미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편 일본 키타큐슈시 고쿠라항 도착도 예정시간보다 1시간30분 가량 지연된 가운데 일본터미널 입국심사과정에서 일본측의 꼼꼼한 입국심사와 울산측 여행사들의 준비부족으로 입국심사대 통과에만 2시간 가량이 걸려 관광객들이 큰 불편.

○"울산 예전부두~키타큐슈시 고쿠라항간의 항로개설은 지난해 6월 본격추진에 들어간 이래 최단기간인 10개월만에 뱃길을 여는 기록을 달성.

 사업자인 (주)무성 이훈 사장은 일반적으로 국제여객항로를 개설하는데 3년가량이 소요되는데 반해 이번 울산항 여객항로개설은 최단기간에 이뤄졌다면서 울산시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의 강력한 추진력에 감사를 표시.

○"일본 고쿠라항에 마련된 국제여객선 터미널에는 일본측 키타큐슈 시청관계자와 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10여개 언론사들이 울산시 방문단을 환영하면서 취재경쟁.

 이어 리가로얄호텔에서 마련된 환영리셉션에서 키타큐슈 시청관계자는 "이번 뱃길 개설로 양 도시간 교류는 물론 월드컵을 앞둔 양국간 상호 이해증진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 일본 키타큐슈=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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