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t·롯데-삼성 신호탄
구단 대항 평가전 시작하고
20일부터는 시범경기 치러
정규시즌 대비 최종 담금질

▲ 지난 17일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 차려진 프로야구 kt 위즈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3월1일부터 실전 체제에 들어간다.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kt wiz,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일전이 평가전의 서막을 알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0개 구단은 국외로 떠나지 않고 이달 1일부터 국내에 동계 훈련 캠프를 차렸다.

국내 선수들은 주로 실내 연습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캐치볼, 타격 훈련, 수비 연습 등을 치렀고, 중간중간 날씨가 풀리면 바깥 그라운드로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이후 2주 격리를 마치고 4월3일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전술 훈련 등으로 2021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한 각 팀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키운다.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일간 훈련하고 문수구장으로 이동한 두산은 울산에서 kt, 창원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와 두 번씩 대결하고 서울로 올라와 LG 트윈스와 한 번 맞붙는다.

역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7일까지 훈련하는 LG는 창원, 부산, 울산, 대구 등 경상도 남부 지역을 돌며 NC, 롯데, kt, 삼성 라이온즈와 평가전을 벌인다.

이어 서울에서 3월17일 두산과 연습경기를 끝으로 동계 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SK 와이번스는 3월5일 제주도 서귀포 훈련을 마무리하고 새로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 유니폼을 입고 3월9일부터 롯데, kt, 삼성과 잇달아 격돌한다.

KBO리그 최초로 복수의 외국인 사령탑 시대를 여는 맷 윌리엄스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한화 이글스 감독은 3월9~10일(대전), 3월13~14일(광주) 4차례 맞붙어 실력을 테스트한다.

각 팀은 20일부터는 시범경기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고 정규리그 시작을 기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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