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가기사진갤러리

▲ 김주영 작가의 ‘어떤 재현’
김주영 사진전 ‘어떤 재현’이 27일부터 3월14일까지 울산시 중구 성남동 가기사진갤러리에서 열린다.

두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는 ‘색이 품은 공간 안에서의 독백’이라고 설명한다.

시각적 반응에서 색은 가장 강력한 요소 중 하나다. 색을 이해하는 것은 디자인과 미술에서 효과적인 구성이고 중요한 맥락이다. 또 색은 시각예술가에게 중요한 도구이며 고민의 흔적이다. 색의 대비는 공간의 사물과 이야기를 분리하는 반면, 색의 채도는 새로운 색감을 경험시켜주며, 혹자는 이 모든것을 공간의 독백으로 느끼게 된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만난 푸른색은 나를 다른 시공간에 머물게 했다. 어둠속을 유영한 이미지들은 다른 의미로 나에게 재현되었다.…따뜻함과 차가움, 강함과 약함, 가깝고 먼 색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고 나는 그 색들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이미지에 담긴 여백 안에 내가 유영하고 있었다.’ -김주영 프롤로그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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