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아파트 단체가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약 1700여가구에 이르는 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2차 아파트 입주민들의 뜻이 한 데 모여 성사됐다. 이 아파트는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북구 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2차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첫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한 이후 이날까지 총 세 번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약 200여 명의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들이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강범용 입주민대표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주민의 자발적이고 정기적인 헌혈 참여로 뜻 깊고 아름다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나눔으로 생명을 살리는 헌혈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