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중년 마술

▲ 울산 신중년 마술(회장 정상규)은 마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생활에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의사소통 기회를 마련해 소외감을 감소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봉사단체다.

60대 위주로 구성된 마술 봉사단체
10여명 회원 4년째 왕성한 활동 펴와
노인·아동돌봄센터 등서 마술교육도

울산 신중년 마술(회장 정상규)은 마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생활에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의사소통 기회를 마련해 소외감을 감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봉사단체다.

울산 신중년 마술은 지난 2017년 설립돼 10여명의 회원들이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마술에 관심 있던 초기 멤버들이 동아리 형태로 활동하다가 정식으로 활동해 보자고 의기투합해 봉사단체로 등록했다.

연령대는 신중년이라는 단어처럼 60대 위주로 구성돼 있다. 마술을 위주로 활동하기 위해 이들은 2018년부터 울산문화재단 예술동아리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문마술사를 초빙해서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공연 장소가 한정됐다. 2019년에는 경로당 위주로 공연을 펼쳤는데, 신종코로나로 모든 경로당에 집합금지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산 신중년 마술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공연할 곳을 찾았고 지난해 7월부터 방역수칙 등을 지켜가며 주간노인보호센터 등에서 총 21회 마술 공연을 펼쳤다. 또 지역아동돌봄센터를 찾아 공연을 펼쳤고 울산인재평생교육원을 통해서는 마술교육강좌를 개설해 12차례 교육도 진행했다.

박재호 기획국장은 “지난해 신종코로나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못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할 수 있는 게 있었다”면서 “비관적인 생각보다도 준비만 돼 있으면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 장소가 나타나면 얼른 가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로 울산 신중년 마술 봉사단체는 지난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정상규 회장은 “그동안 해오던 활동을 계속 꾸준히 하고 싶다. 초등학교, 다문화학생, 고아원, 양로원, 취약계층 등 다각도로 마술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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