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교육감, 정부에 성명서

아이들 위해 신속 접종 강조

▲ 노옥희(사진) 울산시교육감
노옥희(사진) 울산시교육감이 “새학기를 앞두고 교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노 교육감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새학기 등교수업 확대와 지속을 위한 가장 적극적인 대책은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올해는 등교수업 확대로 닫힌 학교 문을 어렵게 다시 열고 있다”며 “학교가 적극적으로 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삶과 미래에 장기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교육 중단으로 이번 세기 전 세계 경제성장이 평균 1.5%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를 정해 등교수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학교는 마지막까지 열려 있어야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어린이의 등교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등교중단은 방역 효과는 적은 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학교는 이미 어느 공간보다도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3분기로 예정된 교직원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겨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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