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산업의 날’ 행사

유공자 표창·업무협약도

▲ 울산시는 지난달 26일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 강당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정부 관계자,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수소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구현에 나서고 있는 울산시가 ‘울산 수소산업의 날’을 맞아 목표달성 의지를 다졌다.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성장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했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제2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선 울산 수소 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 시와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6개 기업·기관이 ‘수소 건설·산업기계 실증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 기업·기관은 현대건설기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이다.

울산테크노파크 야외광장에선 이동식 수소충전소, 수소 지게차 2대와 수소 무인운반차 등이 전시·시연돼, 건설·산업기계 분야까지 확대한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넥쏘 인터넷 카페 동호회원 20여명이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출발해 중구 서동 회전교차로를 지나 울산테크노파크까지 한시간 가량 카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동호회는 송철호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2019년 2월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조성’ 비전을 선포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시정 중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연간 82만t의 부생수소 생산과 120㎞의 수소배관망 조성 등으로 수소산업 발전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결과 정부의 3대 수소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모두 선정됐다. 올해는 수소전기차 500대 추가 보급(누적 2368대), 수소충전소 2곳 추가 구축(누적 12곳), 국내 최초 수소트램 및 3차원 도심항공교통 실증 등이 시행된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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