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이달부터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경찰은 2일부터 4월23일까지 8주간 경찰·지자체·학교 등 합동점검단을 편성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현장조사에서는 노후·훼손된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한다. 예산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은 지자체와 협조해 교통안전 기반시설이 갖춰지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고, 교통방송과 아파트 모니터,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 유관기관과 합동 캠페인, 저학년 대상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또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와 캠코더 영상단속 장비를 집중 배치해 속도 감속과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울산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152건 발생, 1년 전(216건)과 비교해 29.6% 감소했다. 이중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14건으로 전년대비 41.7% 줄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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