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자원부는 "2003년 1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구매고객수는 작년에 비해 늘었지만 구매단가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할인점 매출은 올 5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매출은 식품과 가정·생활용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기간보다 2.5% 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매출증가세는 이마트가 10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 뒤 각 할인점들은 창립행사 등 각종 판촉행사를 마련해 가격경쟁을 벌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10개월째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매출 감소폭은 9월 -10.4%, 10월 -11.2%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