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정기총회 진행…새 이사진·사업일정 구성 완료
6월 태화루콘서트·11월 울산예술 우수작품 해외공연 예정
울산예술제 추진…‘울산예총 50년사’ 편찬·기획위 구성도

울산지역 최대 예술인 단체인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희석·울산예총)가 지난달 2021년도 정기총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새로운 이사진 구성과 올 한해 사업일정을 모두 확정했다.

울산예총 사무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례없는 시기를 겪었던 조직을 정비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사업으로 회원들의 창작기반 강화와 도시문화 활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2일 밝혔다.

울산예총은 현 이희석 회장의 3년 임기 중 전반기가 지남에 따라 후반기를 함께 할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 회장과 함께 할 새 이사진 중 윤덕원(전 울산건축가회장) 수석부회장과 최기삼(전 울산연예인협회장) 부회장은 유임됐다. 신임으로는 정은영(전 울산문인협회장)·김진한(전 울산건축가회장)·김외섭(전 울산무용협회장) 부회장이 영입됐다. 기존 이상일(전 울산사진작가협회장) 부회장은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울산예총의 외연확장에 힘을 더하게 된다.

울산예총의 2021년도 사업은 오는 5월22일께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울산태화강예술제-예루하’로 시작된다. 6대광역시 및 제주자치도 예술교류전과 함께 열릴 예루하는 울산시 등과 개최여부를 두고 논의를 지속하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풀릴 경우 예정대로 추진하고, 사정이 여의치못할 경우 시기를 미루는 방안도 함께 세웠다. 6월로 예정 된 ‘태화루콘서트-풍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괄 취소됐던 ‘울산예술 우수작품 해외공연’은 울산시의 올해 당초예산이 확보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은 울산예총 내 공연예술 부문 회원으로 공연팀을 구성한 뒤 해외도시와의 민간 문화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11월로 예정된 해외공연 사업 역시 코로나의 변수로 추진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업변경에 대한 대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외에도 계간 <울산예술> 발간, 울산예술제, 예술인의밤 및 울산예술문화상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1973년 창립한 울산예총은 출범 50주년(2022년)을 앞두고 있는만큼 올 한해를 기념사업 준비의 해로 보내기로 했다. <울산예총 50년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반세기 울산예술문화를 돌아보는 기념사업을 위해 기획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희석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겠지만 문화예술은 직격탄을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반세기를 이어 온 울산지역 최장·최대 예술단체로서 10개 회원단체 예술인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사진과 회장단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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