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울산동) 국회의원은 조선업 경영난을 고려해 현대중공업에 내려진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해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요청했다.

권 의원은 2일 양충생 현대중공업협력사협의회장, 전영길 현대미포조선협력사협의회장과 함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찾아 현대중공업에 내려진 작업중지 명령의 장기화로 인한 조선업 협력사들의 생존 위협, 생산차질, 해외 선주와의 신뢰도 상실 등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조선업 협력사들은 장기간 이어진 조선업 침체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정부의 무리한 주52시간 근로제까지 적용됨에 따라 인력난 위기에도 봉착했다”며 “이러한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에서 작업중지 명령의 장기화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작업중지로 인해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무리한 업무로 재차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과 철저한 사고 예방을 위해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이 턱밑까지 차오른 협력업체와 직원들을 위해 작업중지 명령을 조속히 해제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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